마음 (2809)


Stn. 766. [세존]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원할 때에
그 감각적 쾌락의 욕망이 이루어지면,
갖고자 하는 것을 얻어서
그 사람은 참으로 기뻐합니다.

kamam kamayamanassa /
tassa cetam samijjha-ti /
addha pitimano hoti /
laddha macco yad icchati //

지금부터는 감각적 쾌락의 욕망의 경[Kamasutta] 입니다.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실 때에 탁발하러 나갔다가 한 바라문이 아찌라밧띠 강 언덕의 나무를 베고 옥수수 밭을 가는 것을 보고 먼저 말을 건넸고, 그는 ''옥수수를 파종하는 것입니다.'' 라고 수확 후의 공양을 약속했으나, 옥수수가 익기 전에 태풍으로 옥수수가 모두 떠내려가자, 그를 위로하여 이하의 시로 된 경을 설한 것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복잡한 생각이 일어나 정리가 되지 아니할 때는 조용히 앉아서 명상에 잠기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싶습니다.

그 복잡한 생각은 지금의 내 삶을 방해하기도 하고 사물의 본질과 진실을 보는 것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소에 상관없이 그냥 조용히 앉아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염불에 집중하거나 화두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면 됩니다.

마음이 고요해 지면 다시 일어나서 자신의 할 일에 집중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오늘도 지혜로운 거북이처럼, 당신만의 페이스로 한걸음씩 꾸준히 감사한 마음으로 나아가시길 권장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폭염의 더위도 이겨 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뜨거운 한낮, 연꽃과 어리연이 활짝 핀 불영지와 법영루 주변의 아름다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