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04)


Stn. 761.

고귀한 님들은 존재의 다발을
소멸시키는 것을 즐거움이라고 본다.
세상의 사람들이 보는 것과
이것은 완전히 정반대가 된다.

sukhan ti dittham ariyehi /
sakkayass''upar-odhanam /
paccanikam idam hoti /
sabbalokena passat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천금을 주고도 한때의 환심을 사기 어려운가 하면, 한 그릇 밥으로도 한평생의 은혜를 이룰 수 있다.
대개 사랑이 지나치면 도리어 원수가 되고, 박함이 지극하면 도리어 기쁨이 된다.
[채근담] 에서는 이러히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천금을 주고도 환심을 얻을 수가 없을 수도 있으며, 한 끼 밥을 주고도 일생 동안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말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 어떠한 상황에도 친절함을 잃지 않고 사람을 대할 때에도 진실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 감동을 주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친절과 진심을 다한다면 하늘도 감동하고 땅도 감동하며 주변에 가족들과 이웃들도 감동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우리의 마음은 항상 현재라는 새로운 선물에 감사하고 그 선물을 즐길 수 있도록 지금에 집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바라며, 요즈음 우리 사회는 폭염과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잘 지키는 하루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조용한 여름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하얀 구름이 떠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곱게 핀 능소화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