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43)


Stn. 37.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정을 나누며
마음이 얽매이면, 유익함을 잃으니,
사귐에서 오는 이러한 두려움을 살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mitte suhajje anukampamano /
hapeti attham patibaddhacitto /
etam bhayam santhave pekkhamano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새로운 새 하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겪는 새로운 일들을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내 삶이 매 순간 행복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자연의 절기도 매 순간 변화하면서 성장하고, 사람 또한 매 순간 다른 삶을 경험하고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살아 있다는 이 성스러운 사실 하나만으로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귀하고 성스러운 하나 밖에 없는 고귀한 삶을 부디 청정하고 지혜롭게 웃으면서 매 순간을 후회 없이 창조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고요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매화의 꽃망울이 하나 둘 아름답게 피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