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무상(無相)

선지식들이여,

밖으로 모든 경계를 여의어야 이를 일러 무상(無相)이라고 한다.

모든 경계를 벗어나야 법의 바탕이 맑고 깨끗해지니, 이것이 무상을

그 바탕으로 삼는 까닭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무상은 밖으로 일체의 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상(相)이란, 일체 삼라만상의 제각기 특색 있는 모습ㆍ모양을 뜻합니다.

정신적인 것 또한 이미지로 마음에서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상(相) 이라고 합니다.

모습, 즉 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곧 모습에 얽매이고 모습에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남을 뜻합니다.

사람들이 괴로운 이유는 상에 얽매이기 때문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52.

일이 힘들기 때문에, 매주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Because work is suffering,

you receive compensation every week.

산사는 지금 참으로 고요하고 고즈넉한 가운데 우리 스님들 여름 안거 결제를 하기 위해 모두 불영사 선원에 입방하였습니다.

이제 여름 결제가 곧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열린 마인드로 행복한 마음을 많이 내시길 바랍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지의 활짝 핀 수련과 수목의 짙어가는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