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선정(禪定)과 지혜(智慧)의 관계.

석지식들이여,

선정과 지혜는 무엇과 같겠느냐?

불과 불빛의 관계와 같다.

불이 있으므로 밝음이 있고,

불이 없으므로 어둠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불은 불빛의 바탕이 되고

불빛은 불의 쓰임새가 된다.

그 이름은 둘이지만 그 바탕은 본디 같다. 

선정과 지혜도 이와 같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참된 선정은 억지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그저 있는 그대로의 본성이며,

자기 자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성을 깨닫는 지혜와 참된 선정은 결코 둘이 아니며, 바르게 깨달은 자는 무수히 생각을 일으키면서도 생각이 없어서 매 순간 그대로 선정이 되고, 지혜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48.

당신 자신 또는 당신의 파트너, 또는 대체적으로 인생에서 실수로 보이는 것들이 오히려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독특한 특징'이 될 수 있습니다.

What you might see as mistakes in yourself or your partner, or in life in general, can become 'unique features ', enriching your time here.

일상에서 괴로움은 생길 조건이 되면 생겨나고, 사라질 조건이 되면 저절로 사라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괴로움이란 본래 실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 어떠한 일도 연기에 의해서 일어나고 사라지기 때문에 그저 바라보고 알아차림으로 거기에 끄달리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사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회가 끝나고 참으로 조용한 일상을 맞이하고 있으며, 여름 안거(음 4월 15일)를 앞두고 차근차근 결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보는 참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불영지의 활짝 핀 수련이 아름다운, 부처님 오신 날 행사의 뒷정리가 끝난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