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행삼매 - (2)

어리석은 사람은 법의 모양이나 일행삼매에 집착하여 "앉아서 움직이지 않고 헛되게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일행삼매이다." 라고 말하지만, 이런 견해란 아무 생각이 없는 무정물(無情物)과 같아서 도리어 도를 가로막는 인연이 되느니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직심이란 매 순간 분별심에 걸려서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본래 마음자리를 말씀하셨고, 일행삼매란 바로 매 순간 그 무엇을 행할 때라도 직심으로 행한다면, 그것이 곧 매 순간에 삼매가 이룩되는 것임을 설하셨습니다.

그래서 직심(바르고 곧은 마음)이 바로 자성이기에 직심이 도량이고, 직심이 정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부처님의 가르침은 일상에서 나쁜 일은 하지 말고, 사람들에게 이익되는 행을 실천하고, 그 자신의 마음을 항상 깨끗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리는 원한을 가져오고 패한 사람은 괴로워 고통 속에 있으니, 이기고 지는 마음 모두 떠나서 다툼이 없으면 언제나 스스로 편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사는 지금 부처님 탄신일을 앞두고 봄의 신록이 짙어지고, 불영지에 연꽃이 피기 시작하여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회원여러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데이지꽃, 작약, 수련이 곱게 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불영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