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531)


237,
그대의 삶이 이제 끝에 이르러, 죽음 앞에 놓였네.
그 길에서 멈출 수조차 없는데,
그대에게는 긴 여정에 쓸 노자가 한 푼도 없네.

Your life come to an end now.
To the presence of death you are settling out.
You cannot stop on the way;
(yet) you have no provisions (for the journey).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삶은 끝나게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대의 생은 이제 마지막 장에 와 있다.
그대는 죽음의 곁에 와 있고, 죽음으로 가는 길 위에는 쉴 곳도 없나니, 그대는 아직 길 떠날 준비조차 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내 생의 마지막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매 순간을 더욱 절실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우리 모두는 누구나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한 것은 우리 모두가 지니고 있는 마음 불성은 죽지도, 늙지도, 아프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육체를 움직이는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의 마음입니다.

오늘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 주인공을 믿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인생의 바른 길이며, 누구든지 반드시 할 수 있는 일이며,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임을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녹음이 짙은 한여름, 청정하고 평화로운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