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3988)   2024-11-07 (목)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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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3988)


법보단경 유통을 당부하다. - (10)

나의 게송을 들어라.

마음속에 온갖 씨앗 심어져 있어
시절인연 돌아오면 싹을 틔우니
모든 망념 한 생각에 단숨에 떨쳐
깨달음 그 열매가 저절로 맺네.

육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법에는 차별이 없고 그 마음도 그러하다.
그 도는 맑고 깨끗하여 어떤 모습도 없다.

너희들은 고요한 마음의 상태만 보아 그 마음만 비우려고 하지마라.

이 마음은 본디 맑고 깨끗하여 취하고 버릴 것이 없다.

저마다 노력하여 인연 따라 가라.

그때 대중들은 큰절을 올리고 물러났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이 법은 둘이 없고, 이 마음 역시 그러하다. 이 도는 청정하며, 또한 여러 가지 상이 없다.
그대들은 삼가 고요함을 보지도 말고, 그 마음을 텅 비우지도 말라.

이 마음은 본래 깨끗하여 취하거나 버릴 것이 없다. 각자 정진하고, 인연 따라 잘 가거라."

그때 대중들은 큰 절을 올리고 물러났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107.

변화하는 삶의 본질에 맞춰 유연하게 굽힐 수 있어야 합니다.

Be able to bend and flex with the changing nature of life.

세상의 삼라만상은 쉼 없이 변화하며 흘러갑니다.

아무리 잡고 싶어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지나갑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라가는 삶은 언제나 고통과 슬픔, 외로움과 괴로움이 따릅니다.

내면의 고요함은 힘을 가지게 하고, 그 힘은 내면의 평화로 이어지게 합니다.

고요함과 평화로움은 우리 모두의 생명 실체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으로 내면의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지켜내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색색의 단풍이 곱게 물들은 불영사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가을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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