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42)


4. 네 가지 큰 서원 - (1)

선지식들이여,
참회하였기에 여러분에게 '네 가지 큰 서원'을 줄 것이니 저마다 귀를 기울여서 잘 들으셔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중생을 남김없이 다 제도하겠습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다 끊겠습니다.

자신의 성품 속에 있는 모든 법문을 남김없이 다 배우겠습니다.

자신의 성품 속에 있는 부처님의 도를 남김없이 다 이루겠습니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의 사홍서원은 자심(自心)의 사홍서원입니다.

즉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사홍서원입니다.

내 마음 속의 중생이 끝없으나 제도하기를 서원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자심의 사홍서원이 아닐까 합니다.

왜 마음속의 중생이라고 했을까요?
중생이란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며, 마음속에 삿되고 미혹한 마음, 속이는 허망한 마음, 착하지 않은 마음, 질투의 마음, 악독한 마음 등이 있으면 그 마음을 보고 중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참된 제도는 자성으로 스스로를 제도하는 것이며, 본래면목은 본래부터 있어 왔던 천진한 스스로의 성품이니, 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깐 한 생각 삿된 마음이 일어날 때 중생의 마음도 함께 일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한 삿된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본래부터 있었던 자성을 그대로 둘 때 그것이 곧 '자성으로 스스로를 제도하는 것' 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은 작은 친절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오후, 파란 하늘과 불영지의 수련과 어리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