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41)


3. 무상참회 (無相懺悔) - (5)

어리석은 이들은 예전에 지었던 허물만 알고 뒷날 생길 허물을 안 생기도록 다짐할 줄 모른다.

뒷날 생길 허물을 안 생기도록 다짐하지 않았기에 예전에 지은 허물이 사라지지 않고 또 생기게 된다.

앞에 있는 허물이 없어지지 않고 뒷날 같은 허물이 또 다시 또 생겨난다면, 어찌 이를 참회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범부들은 어리석고 미혹하여 다만 과거의 허물만 뉘우칠 줄 알고, 미래에 다가올 허물은 뉘우칠 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허물을 뉘우치지 않기 때문에 앞선 허물도 사라지지 않고 뒤의 허물이 계속 생겨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허물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미래에 허물이 다시 생겨난다면, 그것을 참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상참회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생각들이 어리석음과 거짓과 질투에 물들지 않겠습니다.
과거로부터 지어온 악업인 어리석은 죄 거짓의 죄, 질투의 죄를 참회합니다.
원하옵건대 일시에 소멸하여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참회 또한 내 마음 안에서 참회문을 간절히 독송하고 참회의 마음을 일으킴으로써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것임을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마음의 평화를 가로막는 원인을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 원인은 바로 번뇌 망상일 것입니다.
쓸데없는 생각과 망상이 자기 자신을 고통의 바다로 이끄는 것은 아닌지 지혜롭게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실한 행복은 오늘 지금 이 순간 안에서만 존재합니다.

내가 지금 행복한 마음을 내어야 지금의 내 삶은 행복함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울진문화원 김성준 원장님과 울진거벌모라 문화유산지킴이 회장 김정희님께서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불영사에 오셔서 도량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정비해 주시는 봉사 활동을 구슬땀을 흘리며 해 주셨습니다.

문화원장 김성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울진거벌모라 문화유산지킴이 회장 김정희님과 봉사단체 회원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