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65)


6. 일체삼신자성불
(一體三身自性佛) - (4)

무엇을 '맑고 깨끗한 법신(法身)' 이라고 하는가?

세상사람들의 성품은 본디 맑고 깨끗하여서 온갖 법이 자신의 성품에서 나온다.

나쁜 일을 생각하면 나쁜 일을 하게 되고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일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이 온갖 법이 자신의 성품에서 생겨나는 것은, 마치 하늘은 늘 맑고 해와 달은 언제나 밝은 것이지만 뜬구름이 가리면 구름 위는 밝고 아래는 어두워지는 것과 같다.

그러다 홀연 바람이 불어 뜬구름이 흩어지면 위아래가 함께 밝아서 온갖 모습이 다 나타난다.

세상 사람들의 성품이 늘 들떠 있어 이리 저리 떠다니는 모습은 마치 저 하늘에 떠있는 뜬구름과 같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청정법신이란?
본래 깨끗하고 텅 빈 자성이지만, 일체 만법이 바로 그 공한 자성에서 생겨난다고 하셨습니다.

삼라만상 일체 만법이 바로 자성에서 나툰 것이므로, 삼라만상 일체 만유의 본성은 청정한 법신이며, 온 우주 삼라만상이 그대로 청정법신불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은 항상 밝게 빛나지만, 구름에 뒤덮이면 구름 아래는 어두워지는 것처럼, 사람의 본성도 항상 밝게 빛나고 있지만, 저 허망한 생각과 분별망상의 구름에 잠시 가려져 있기에 어두운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네잎 클로버가 행운이라며 열심히 찾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우리 눈앞에 지천으로 보이는 세잎 클로버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상 안에서 세잎 클로버처럼 진정한 행복이 손길 닿는 곳에 있지만, 외면하고 행운만을 찾으려 하지는 않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행복이나 행운은 먼 산을 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 내가 서 있는 이 곳이 바로 행운의 자리이며 행복한 자리임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어제는 금강경 법회가 설법전에서 사부대중들과 함께 여법하게 열렸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귀한 하루를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웃음 가득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설법전에서 금강경 법회 및 6월(음) 초하루 법회가 여법하게 봉행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