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851)


4. 네 가지 큰 서원 - (2)

선지식들이여,
여러분 모두가 어찌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다 제도하겠습니다."를 말하지 않았겠느냐마는, 이렇게 말한 중생들은 모두 스스로가 제도하는 것이지 내가 제도하는 것이 아니다.

선지식들이여,
마음속에 있는 중생이란 어리석고 삿된 마음, 허망하고 황당한 마음, 착하지 않은 마음, 질투하는 마음, 독하고 악한 마음, 이런 마음 모두를 함께 말한 것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중생이라는 실체적인 몸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중생이었다가 부처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 부처였는데, 생각이 삿되고 허망하고 악독한 등등의 마음이 일어날 때만 인연따라 잠깐 중생이 되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어제는 만일결사 출범 13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를 여법하고 흥겹게 잘 봉행하였습니다.

이번 만일결사 13주년의 키워드는 불영사 신행단체들의 화합이었습니다.

1부에서는 기념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하고 금강송면 거주 다문화 가정 4가구에 생활지원금 각 50만원씩을 전달하였습니다.

2부에서는 각 신행단체 대표들이 축하메세지 및 시낭송, 오카리나 및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각설이타령, 소리춤 공연, 숟가락난타 등의 다양한 공연을 하였습니다.

각 신행단체에서 그동안 연습했던 장기 자랑과 재능과 끼를 보여 주어 우리 법회에 참석한 스님들과 신도들이 많이 웃고, 너무 감동하고 감격하였습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노래와 공연을 보여준 불영사 12 신행 단체 회원여러분 모두에게 너무 수고하였다는 말씀 전해 드리며 무한한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장기자랑 심사를 맡아준 임영수 전 신도회장님과 윤두환 전 신도회장님, 영덕 교육장으로 계시는 윤인한 도원거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사회를 맡아준 김상목 신도회 부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도 회원여러분들의 삶이 지극히 평화롭고 지극히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만일수행결사 13주년을 기념하는 법회와 2부 축하공연을 봉행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