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564)


271~272,
'나는 속인들이 추구하지 않는 출가의 기쁨을 맛본다.' 고 여기면서
단지 도덕성과 내핍만으로, 아니면 또 많이 배운 것으로 해서
아니면 정신적 명상을 개발했다고 해서 아니면 외딴 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아, 비구여, 더러움의 소멸에 이르지 않고 만족해서는 안 되리.

戒衆不言 我行多誠 得定意者
要有閑損 意解求安 莫習凡夫
使結未盡 莫能得脫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비구는 욕정을 모두 부술 때까지 만족해선 안 된다는 뜻입니다.

도덕적인 생활에 의해서도 종교적인 의식에 의해서도 그리고 지식과 명상에 의해서도 또는 독신 수행자의 생활에 의해서도 저 깨달음에는 이를 수 없다는 의미이며,
수행자여, 그대 영혼의 순결을 되찾지 못하는 한 그대 결코 자만에 빠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형식이나 고행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정직과 순결임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사람에 대한 집착과 물건에 대한 집착은 서서히 내려놓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가장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사는 요즈음 무더위가 조금씩 물러나고 서늘한 바람의 기운으로 상쾌하고 맑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서늘한 바람과 함께 피기 시작하는 코스모스가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게 하는,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