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941)


1. 지성 (志誠)스님 - (2)

무엇을 일러 돈(頓)과 점(漸)이라고 하는가.

법에는 돈과 점이 없는데 사람에게 똑똑하고 둔한 차이가 있기에 이를 일러 돈(頓)과 점(漸)이라고 부른다." 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신수를 따르는 대중들은 자주
"남종의 육조스님은 한 글자도 모르는데 뭐 대단할 게 있겠어." 라고 비방하였다.

그러면 신수스님은 지성에게
"너는 총명하고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다. 네가 조계에서 법을 들을 수 있다면 모두 기억하고 돌아와서 나를 위해 그 법을 말해 달라." 고 명하였다.

지성이 명을 받고 조계로 가 대중을 따라 법 배우기를 청하였다.
그러나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무엇을 돈점이라고 하는가?
법에는 단박(頓)과 점차(漸)가 없지만, 사람의 근기에는 영리함과 둔함이 있으니 돈점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스승 없이 지혜를 얻어서 최상승의 진리를 깊이 깨달았으니, 나는(신수스님) 그에게 미치지 못한다.

또 나의 스승이신 오조(홍인대사)께서 의발과 법을 전해 주었는데, 어찌 헛되다 하겠는가?

신수스님은 제자들에게 나는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만날 수 없는데도 나라의 은혜를 입고 있으니 허망할 뿐이다. 라고 하시며, 너희들은 여기 머물지 말고 조계로 가서 공부를 마치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내 삶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평화는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만들어 가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 수목의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