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4004)
몸을 알아차림 [身念處]
1.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림 - (2)
자연스런 호흡을 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쉴 것이라고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을 하며, 자연스런 호흡을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쉴 것이라고 마음을 다지면서 수행을 한다.
비구들이여, 마치 숙련된 도공이나, 그의 제자가 물레를 길게 돌릴 때, 나는 길게 돌린다고 알아차리고, 짧게 돌릴 때, 나는 짧게 돌린다고 알아차리는 것처럼.
바로 이와 같이 비구는 숨을 길게 들이쉴 때, 나는 숨을 길게 들이 쉰다고 알아차리고, 숨을 길게 내쉴 때, 나는 숨을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대념처경[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지금 현재의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알아차림으로 그 어떤 다른 망상도 일어나지 아니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대로가 아닌 다른 존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우리는 자기 자신의 삶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노심초사하고 초조해하며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 자체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일들이 매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있는 그대로의 삶을 다만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일 때, 모든 일들이 조용해진다는 사실과 스스로 문제를 만들지만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지금 이 순간의 삶 또한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삶임을 인지하시고, 항상 감사하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희망2025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의 날 행사에서 울진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심전일운 스님이 울진군수님에게 성금 600만원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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