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4001)


저는 성지순례와 연수교육을 잘 마치고 산사에 돌아왔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아침 마음편지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고 평온하시며 무탈하셨습니까?

이번 공부는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경) [대념처경] 묘원 편역하고 [행복한 숲]에서 출판한 경을 가지고 공부하겠습니다.

서언 -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습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꾸루즈 지방의 깜마사담마라는 마을에 머무셨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이여!' 라고 비구들을 부르셨습니다.

비구들은 '네, 세존이시여'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유일한 길이다.
중생을 정화하고, 슬픔과 비탄을 극복하게 하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사라지게 하고, 올바른 길에 도달하게 하고,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길이다.

이것은 바로 네 가지 알아차림의 확립이다.

-[대념처경]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하루의 생활에서 보다 더 지혜롭고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현명한 도반들과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생각을 가다듬고 자신의 욕심을 나눔으로 비우며, 항상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에는 자비심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그리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알아차림 마음공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어제는 전 대중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살을 봉행하였습니다.

오늘은 12월 1일 금강경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벌써 2024년도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산사도 예쁘고 아름답던 단풍도 어느새 낙엽이 되어 도량 곳곳에 쌓여가고, 눈발이 날리는 고요한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회원여러분, 오늘 하루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에서 동안거 정진 중인 대중스님들이 포살을 봉행하고 있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