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47)   2015-04-24 (금) 08:11
불영사관리자   4,077



마음(647)

<우물과 마음의 깊이>
보이지 않는 우물이 깊은지 얕은지 돌멩이 하나를 던져보면 압니다.

돌이 물에 닿는데 걸리는 시간과 그때 들리는 소리를 통해서 우물의 깊이와 양을 알 수 있는 것 입니다.

우리들 마음의 깊이는 다른 사람이 던지는 말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이 깊으면 그 말이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깊은 울림과 여운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흥분하고 흔들린다면 아직도 우리 마음에 수행이 얕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깊고 풍성하면 좋습니다.
이런 마음의 우물가에는 사람들이 모이고 갈증이 해소되며 새 기운을 얻습니다.

비난이나 경멸의 말 (돌 던짐)에 우리의 우물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우리 마음의 우물은 얼마만큼 깊고 넓을까요?

우리 마음에 우물을 깊이 만들려면 수행뿐 입니다.
그 수행을 통하여 우리들을 행복 하게 할 수 있고 법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언젠가 지고 말며,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와 인연 맺어진 사람들, 그리고 물건도 그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게 됩니다.

권력과 재물을 탐하는 동안 머지않아 그들과 이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또 우리의 삶이 죽음으로 향하고 있음을 우리는 느끼지 못합니다.

모든 것이 변한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한다면 경쟁에서 이기는 것 성공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 만물의 실상을 알아야 진리를 알 수 있고 진리를 깨달아야 마음의 깊고 얕음이 없음을 비로소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은 본래부터 생겨난 것도 아니며, 없어지는 것도, 깊고 얕음도 아니어서 마음 안에 우주가 존재하고 세상이 존재함을 알게 될 것이며 그래야 욕망과 미움을 쉴 수 있고 번뇌 망상을 놓을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sh 15-04-24 12:47
 
스님~저는 현재 출장중이지만 스님의 좋은말씀 늦더라도 꼭 챙겨보며 마음의 위로와 세상을 바르게 살기위한 정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일운 스님께서 주지스님으로 계시면서 만들어낸 불영사의 아름다운 부처님의 마음과 자비를 저를 비롯해 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신 스님의 수고가 아름답고 풍성한 사랑과 자비의 열매로 여러곳에서 풍성하게 결실을 맺고 있는것 같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제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니 귀중하지 않은 생명은 없는것 같습니다. 미움이나 하챦은 마음으로 미물의 생명이라도 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말못하는 짐승도 움직일수 없는 나무도 꽃 한송이도 주어진 자연의 생명을 다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생명을 사냥하고 뽑아내고 살해하는 일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스님 생명을 소중하고 귀히 여기니 매일매일 제가 느끼고 가질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 배가 되어 제게 옵니다. 그리고 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오늘 이순간 살아 있음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귀중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설레입니다. 제게 다가오는 행복한 인연들 모두 소중하고 귀중한 생명이니까요..스님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
불영 15-04-24 13:09
 
출장 중에도 이러히 감동적인 답글을 보내 주어 대단히 감사드려요.
수빈양은 지금 이 시대에 우주의 주인으로 살아 가고 있어요.
우주의 주인은 지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내 생명과 같이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눈에 보이는 현상은 매순간 변하고
있어 그 어떤것 하나라도 영원하거나 진실하지 않지만,눈에 보이지 않는 수빈양의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수빈양을 지키고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아시죠.
그 마음이
좋다고 느끼고 나쁘다고 느끼며
많은 죄를 짓고 살아 가는 것이
지금 현실 세상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라
스님도 모든사람들에게 하루를
살더라도 바른 생각과 바른 행위를 하고 살아 가야 된다는 것을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수빈양이 가지고 있는 깊은 사랑과 자비심은 내면 낼수록
끊임없이 쏟아져 나올것입니다.
그 사랑과 자비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대하고 만물을 대한다면,수빈양은 매순간 순간
행복과 사랑이 넘쳐 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리고 지금 현명하게 실천하며 마음을 잘 다스리며 실천하고  있어 스님은 수빈양을 보며 아주 대견하고 위로가 되며 힘이 막 납니다.

수빈양의 답글은 많은 사람들에게도 지금 감동을 주고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
스님도 더 열심히 할게요
이 세상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미래 희망을 위하여...

출장 중이니 건강 잘 챙기고
매 순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불영사에서 심전일운합장.

마음(648) 
마음(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