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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626)
-스리랑카 순례기-(16)
밤이 늦은 시간에 골(Galle) 해변에 있는 친 자연적인 유명한 건축가가 지었다는 아름다운 숙소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었다.
<골(Galle)해변>
Galle은 포르투칼이 이곳을 점령하고 세운 요새인데, 그 후에 네덜란드인이 다시 점령하면서 스리랑카의 무역 거점이 된 곳이다.
지금은 그 포트가 그대로 남아서 당시의 건축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인도양 해변에 있는 아름다운 숙소에서 아침 일찍 해변을 산책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우리는 해변으로 나와 모래사장을 밟으며 며칠간의 피로를 풀게 되었다.
아침 공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번 모든 순례를 회향할 케라니야 사원에 가기 위해 서둘러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약 2시간 이상 지나니 우리 일행들은 케라니야사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케라니야(KELANIYA) 사원>
콜롬보 동쪽 11KM 지점에 위치한 케라니야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목욕을 했다고 하는 케라니 강(KELANI GANGA)이 있는데, 강변에 세워진 불교 사원인 라자 마하 비하라(RAJA MAHA VIHARA)가 있다.
스리랑카 사람들은 예로부터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섬을 세 번 방문했다고 믿어왔다.
그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이곳이다.
전설에 따르면 석가모니 부처님은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설법하셨다고 한다.
부처님이 설법시 앉으셨던 의자를 기원전 3세기에 지금의 사원 안에 있는 하얀탑에 모셨다는 것이다.
현재 사원의 기초는 거듭된 전쟁 때문에 파괴 복구가 계속되어 비교적 최근인 13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순례기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내 삶은 그 어떤 영적인 존재나 신에 의해서 결정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임을 기억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위에 책임 있는 행동을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고 청정한 행위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오늘은 보름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봄날 아침에 청향헌에서..
만결회장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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