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3660)


366,
얻은 것은 비록 적지만 비구가 자기 얻은 것을 함부로 여기지 않는다면,
생활에 티 없고 게으르지 않은 그런 사람은 신들도 칭찬하네.

Though receiving but little, if a bhikkhu does not despise his own gains,
even the gods praise such a one who is pure in livelihood and is not slothful.

比丘少取 以得無積
天人所譽 生淨無穢

-영어로 읽는 [法句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얻은 것을 함부로 여기지 말라는 뜻입니다.

보잘 것 없는 물건을 받더라도 주는 사람의 성의를 얕잡아 보지 않는다면 저 하늘의 신들조차 그를 찬양하나니 그는, 부지런히 나아가고 있는 그는 마침내 저 니르바나에 이를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에 집중하자"

위의 구절은 부처님 당시 제바달다(提婆達多, Devadatta)가 수도원에 가서 대접을 잘 받고 돌아온 비구에게 들려준 부처님의 교훈입니다.

제바달다는 당시 불교 수행자 혁신세력의 우두머리였다고 합니다.

여기 이 시의 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시주 받은 물건은 그 가치를 논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것.

둘째, 다른 수행자가 값비싼 시주물을 받더라도 시샘하지 말 것. 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의 수행자들 사이에서도 이미 물질의 오염화가 나타난 것으로 값싼 물건을 받으면 싫어하고 값비싼 물건을 받으면 기뻐하는 세속적인 버릇을 경계하기 위한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오늘 현재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을 최대한 존중하면 그 순간 모든 갈등과 불행은 사라지고 내 삶에 기쁨과 평온함이 넘쳐 흐르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풍요롭고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한적하고 평화로운 불영사의 초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