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07)

맹자가 장의사 가게에 가까이 살았더니, 장례 치르는 모습을 매일 흉내 내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를 피해 시장근처로 이사를 갔다. 이번에는 매일 장사하는 모습을 흉내 냈다.
그래서 서당 근처로 이사를 갔더니 비로소 글을 가까이 하며 훌륭하게 성장 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孟母三遷之敎 (맹모삼천지교)입니다.

행동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다그치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듯, 아이에게 강요 보다는 격려와 환경조성이 너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좋은 기억도 있지만, 나쁜 기억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모가 아이를 사랑으로 존중할 때 아이들도 부모에게서 존중을 배우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역할 모델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이지, 말로써 부모에게 전달 받는 것은 아닙니다.

부디 사랑으로 대화를 통한 화해와 관심의 길을 모색하여야 아이들이 제대로 성장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에게 지극한 사랑과 지혜로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들이 노력을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살아가면서 휴식은 참으로 필요합니다. 몸만이 쉬는 휴식이 아니라, 마음까지도 쉬는 휴식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할 것입니다.

오늘은 편안하고 한가로운 주말 만들어 보시길 기원 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에서 한가로운 주말 봄날 아침에....

불영사주지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