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25)

중국 오대산 순례기-(3)

우리 순례 일행들은 만리장성을 뒤로 하고 버스로 약 4시간을 달려 중국 대동(大同)에 도착했다.

첫날 대동에서 여장을 풀고 다음날 아침(10.29.목), 대동에서 첫 순례지 善化寺 참배를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우리들은 선화사 대웅보전에서 아침 예불을 하고 세상 평화를 위해 발원을 했다.

*선화사는 중국에서 오늘까지 남아 있는 많지 않은 요(遼)나라와 금(金)나라 때의 사원 중 선화사(善化寺)가 가장 대표적이다.
완전한 구도와 웅장한 규모, 호방한 기개를 자랑한다.
당(唐)나라 때 신축한 선화사는 1122년 요나라 때 전란에 무너졌다가 금(金)나라 초반인 1128년부터 1143년 사이에 재건되었다.
부지 20,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선화사는 당나라 때의 건물풍을 보존하고 있다.

선화사를 뒤로하고 중국 삼대석굴 중의 하나인 운강석굴 참배를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얼마 되지 않아 우리 일행들은 운강석굴에 도착했다.
석굴 하나하나에 조각되어진 부처님 일대기의 그림과 조각 등은 너무 섬세하고 웅장하였으며 가이드의 설명은 우리 모두를 감동케 했다.

*운강석굴은 중국 산서성(山西省) 대동(大同)에 있는 중국 최고의 석굴로 252개의 석굴과 51,000여 개 석상은 5세기~6세기 중국 석굴 미술의 위업을 보여 준다.

특히 담요(曇曜)스님이 만든 담요오굴(曇曜五窟)은 엄밀한 배치와 통일성 있는 디자인으로 중국 전통 불교예술의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온 산천은 가을의 예쁜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논과 들과 밭에는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입니다.

불영사 텃밭에도 겨울 배추 무 등 이제 겨울을 준비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계속 되는 이때 어제 밤부터 내린 비는 지금도 내리고 있어 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조용한 주말 맞이하시길...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중국 운강석굴의 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