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56)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 하느냐? 동쪽 허공의 크기를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남쪽 서쪽 북쪽의 허공과 그 사이와 위, 아래에 있는 허공의 크기를 헤아릴 수 있겠느냐?"
"헤아릴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수보리야, 보살이 어떤 모습에도 얽매임이 없이 보시하는 복덕도 이와 같이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수보리야, 보살은 오직 이와 같은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느니라."
-『함허스님 금강경』에서 -
만결회원여러분!
보살의 온갖 행은 無念(무념)을 근본으로 삼으니 그 근본을 한번 얻으면 하는 일마다 옳지 않는 것이 없어 얻는 복덕은 허공처럼 넓고 크다는 뜻입니다.
우리들이 허공의 크기를 헤아려 알 수 없듯이 집착함이 없이 보시를 하게 하면 허공처럼 넓고 큰 복덕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불법의 수행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근본 마음을 믿고 깨달음으로 진정한 수행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지금 불영사에는 여름 하안거 중에 있습니다.
이제 해제를 앞두고 스님들은 더욱 정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전국 스님들도 정진에 큰 득력 있으시길 진심으로 발원 드립니다.
회원여러분!
오늘도 건강하시고 웃음 가득한 경쾌한 하루 이어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늦은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