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35)


서편 하늘 먹구름에 해 가리우고
해가 저물자 달그림자 길어지네.
여름 한 더위에 정진 또한 깊어가고
스님들은 더욱 한가롭고 자유롭네.

-2015.7.28.여름 안거중에 포행하며 심전일운 짓다.-

불법은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필요한 참 가르침입니다.
자신의 한 생각을 다스리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법의 가르침을 통해 매 순간 내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망상을 잘 다스리길 희망합니다.

망상(쓸데없는 생각들)은 나를 더욱 괴롭히고, 지금에 집중함으로 모든 망상을 놓을 수 있습니다.
망상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미움도, 원망도......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법의 핵심은 나쁜 마음을 그치고 착한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과 악의 근본을 깨달으면 바로 자유로운 삶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진정 행복하시길, 그리고 자유로운 삶 영위하시길 마음모아 축원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위 사진은 영지주변에 배롱나무 (백일홍)입니다.
제가 불영사 불사를 진행하면서 영지 주변에 20여년 전에 100주의 백일홍을 심었습니다.
지금 고목이 되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는 부처꽃과에 속하며, 화기가 길어 100일 동안 붉게 핀다하여 백일홍이라 이름하고 6월에서 10월에 걸쳐 서리가 내릴 때까지 핍니다.

지금 불영사 영지 주변과 각 법당주변으로 이제 백일홍 꽃이 피기 시작하여 영지의 어리연과 연꽃이 어우러져 참으로 장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