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돈교 법문에 있는 좌선 - (1)

선지식들이여,

생각 생각마다 그 가운데 본디 성품이 맑고 깨끗한 것을 스스로 보고 공부하여 부처님의 도를 이룬다.

그러나 이 돈교(頓敎) 법문에 있는 좌선은 원래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깨끗한 것에 집착하는 것도 아니며,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니다.

만약 좌선이 마음을 집착하여 보는 것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마음은 원래 허망하여 그 마음이 허깨비와 같은 줄 알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집착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본래 성품의 마음은 스스로 청정하고 스스로 안정되어 있으나, 단지 경계를 보고 경계를 따라 생각하기 때문에 산란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모든 선악의 경계에 대해 생각이 일어나지 않음이 좌(坐)요,

안으로 자신의 마음 자성을 보아 움직임이 없는 것이 선(禪)이라고 육조스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57.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습니다.

Loving someone you like is easy.

당신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려면 현명하고 자애로운 노력이 필요합니다.

Loving someone you don't like requires wise and compassionate.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자비를 베풀어 주고 배려해 주는 그러한 평등한 마음이 보살의 마음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당신은 참 좋은 사람이며,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라고 늘 찬탄하고 공경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며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파란 하늘의 하얀 뭉게구름과 짙어가는 수목의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