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무주 (無住)

세간의 선과 악, 아름답고 추한 것, 원수 맺은 사람과 친한 이에게서 말로 따지고 속이며 다툴 때 모든 것을 헛된 것으로 돌려 은혜를 갚는다거나 상대방을 해치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

생각 생각마다 지난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현재 미래의 생각에서 생각들이 이어져 끊어지지 않는다면 이를 일러 생각에 얽매인다고 한다.

생각마다 모든 법에 머무르지 않아야 얽매임이 없으니, 이것이 무주(無住)를 근본으로 삼는 까닭이다.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육조스님께서는

무주는 어디에도 머물러 집착하지 않는 것이고, 이 공부의 근본은 머무는바 없이 행하는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간의 온갖 분별들이 전부 공한 줄 알면 그 어디에도 머물러 집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생각과 현재의 생각, 미래의 생각이 계속 이어지면서 번뇌망상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얽매임이지 무주(無住)가 아닙니다.

모든 법 위에서 매 순간 머물지 않는다면 그 어디에도 얽매일 것이 없다는 뜻이며, 무주를 이 법의 근본으로 삼는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51.

자존심과 자의식은 우리의 망상을 키우고 불행을 만듭니다.

The sense of self, the sense of ego, feeds our delusion and creates unhappiness.

자존심과 자의식은 교만을 키우고 생활에서의 불행을 초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불영사는 스님들을 위한 하안거 결제와 신도님들을 위한 백일기도 법회를 봉행합니다.

일시는 5월 22일 (음 4.15. 수)

오전 9시 30분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열린 마인드로 행복한 마음을 많이 내시길 바랍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햇살이 밝은 오후, 수각 앞에 곱게 피어있는 노랑꽃창포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