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52)


중국 보타낙가산 순례기-(3)

우리 순례일행들은 영산대불을 참배하고 영산 범궁을 참배하기 위해 이동했다.

영산 범궁은 불교 문화재 가운데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조각이 뛰어난 예술품들이다.
온통 대리석에 황금색을 내는 각종 장식과 조명 그리고 뛰어난 조각물들 계속해서 조명의 색이 바뀌면서 화려함과 신비감을 높여주고 있어 대단했고 ,천장에도 부처님의 회상을 조각으로 하나하나 표현 재현해 놓은 것 같아 참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벽마다 어마어마한 불화들이 입체감이 들도록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도 살아 움직이는 듯 했다. 돔 형태의 중앙 천장 별자리와 조명들이 바뀌면서 화려함을 더하고 있다.

영산범궁의 정 중앙 벽에 모셔져 있는 비로자나 부처님은 정말로 장엄하고 거룩했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의 진신(眞身), 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法身佛)이다.

그리고 후불탱화는 그림이 아니고 유리나 옥 등을 이용하여 조각을 한 것으로 입체감이 있어 색감이나 조명에 의해 살아 움직이는 듯 거룩했다.

우리 순례 일행들은 숙연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고 영산 범궁 안에 있는 채식관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물러 나왔다.

그 화려함의 극치란 직접 보아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영산 범궁 참배, 부처님 탄생부터 성도까지 일대기를 무대극으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출한 그 모든 것에 또한 감사를 드리며 숙연해 질 정도로 장엄하고 대단했다.

* 영산대불
영산대불은 88m 크기로 저명한 사천의 낙산대불과 자주 비교되는데, 낙산대불 보다 17m 가 더 높다. 대불 아래의 삼층 화좌까지 합치면 총 101.5m로 중국에서 제일 높고 거대한 불상으로 꼽힌다.

영산대불은 불경 중에 묘사된 석가모니부처님의 32상에 의거해 형상화된 것으로 자애롭고 미소를 머금은 얼굴을 비롯해 전체의 모습이 위엄과 자비, 안정의 느낌을 준다.
불상의 몸과 연화좌는 전부 청동으로 조성된 것인데, 이용된 동의 총 양이 7백여 톤에 달한다.

내일 계속됩니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범궁 내부의 순금 비로자나불과 화려한 실내장식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