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45)


금강경(金剛經)-(2)

금강경을 능단''(能斷)''즉 능히 끊는다는 의미를 붙여서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能斷般若波羅密經)이라고 번역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600부 대반야경 (大般若經)가운데 가장 간결하고 핵심적인 내용이 삼백송(三百頌)정도의 분량이기 때문에 일명 삼백송 반야경이라고도 합니다.

이와 같이 일체의 모든 번뇌를 완전히 끊어 없애는 ''지혜의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 지니고 있는 경명이고 또한 이 경전의 대의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서 금강경은 600부(大般若經)와 같이 방대하지도 않고 260자(字)로 된 반야심경처럼 짧지도 않으면서 시종일관 공(空)사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인도의 무착 세친과 같은 논사를 비롯하여 중국 한국 일본 등의 수많은 고승들이 저술한 주석서만 하여도 수백 종이나 됩니다.

이는 얼마나 많은 대중들에게 독송되고 있는가를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1836년 유럽에 소개된 이후 독어ㆍ영어ㆍ불어로 출판이 되었고 드디어는 범본과 티베트본 및 한역본을 대조 연구하는 등 금강경에 대한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왕초보 경전박사 되다』에서-

내일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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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는 그대로 사랑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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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