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68)


어제는 제 3차 미타순례지로 불보사찰인 통도사에 다녀 왔습니다.
간단하게 순례지를 소개합니다.

1.통도사
대한 불교 조계종 제 15교구 본사이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셨기 때문에 불보사찰이라고 한다.

646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지고 온 불 사리와 가사, 그리고 대장경을 봉안, 창건함으로써 창건 당시부터 매우 중요한 사찰로 부각되었다.

고려 전기에 사세가 크게 확장 되었는데, 당시의 중요한 석조물로는 금강계단 상부의 석종형 부도를 비롯, 극락전 앞의 삼층석탑 배례석 봉발대 등을 들 수 있다.

제 471호인 봉발탑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후계자에게 전해주는 발우를 형상화 했다.
주요 전각으로는 영산전, 극락전, 약사전, 만세루, 범종각 등이 있다.

2.서운암
통도사의 산내암자 중 한 곳인 서운암은 들꽃축제와 천연염색, 그리고 생약재를 첨가한 전통 약 된장과 간장으로 유명하다.
도예가이기도 한 성파스님이 일찍이 서운암을 중창하고 십육만 도자 대장경 대불사를 91년 6월에 시작하여 2000년 9월에 완성하였다.
나무로 만든 대장경판에 비해 흙으로 구운 도자대장경은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서운암에는 무위선원이 있어 정진하는 도량이다.

3.안양암
안양암은 통도사 팔경 가운데 하나인 안양동대라는 평평한 바위 위에 세워진 작은 암자로 통도사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려 충렬왕 21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하며 안양은 곧 극락세계를 뜻하므로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봉안하고 있다.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순례 일행들은 먼저 서운암에 도착하여 108배 참회기도와 발원을 하며 여법하게 법회를 마치고 통도사에 가서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사리 보탑전에 참배와 기도를 올리고 안양암 순례를 끝으로 제 3차 미타순례를 회향하였습니다.

이번 3차 순례는 250여명의 불영사 신도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