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853)


''병든 다음에야 건강이 보배인 줄 안다.''
병이 든 다음에야 건강이 보배인 줄 생각하고, 난세에 처하고서야 화평이 복인 줄 생각하는 것은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음이니라.

복을 바라는 것이 재앙의 근본이란 걸 미리 알고, 생명을 탐내는 것이 죽음의 원인이란 걸 미리 아는 것이 바로 탁월하게 보는 것이니라.
-『채근담』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인간의 몸으로 대 우주 속에서 살아가는 것은 최고의 기쁨이며, 사람의 생명 자체는 고귀하여 복을 닦고 지혜를 닦을 수 있으니 이 어찌 보배롭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이 바로 부처님의 법에서 벗어난 적이 없고 여러분들 자체가 법이고 진리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빼놓고 무슨 법의 진리가 있겠습니까?

때문에 그 신비로운 생명의 본체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참 마음이며 늘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고,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 마음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수행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기도는 자신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행복하고 진실한 쪽으로 변화하지 아니하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행복을 주지 못합니다.

진실한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달라지게 하는 신비로운 힘이 있습니다.
하루를 헛되이 살지 않는 것도 기도의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더욱 더 행복한 삶을 깨달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청안하시길....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초겨울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설선당에서 바라본 서쪽 능선의 부처바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