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43)


초기경전의 성립 -(3)

세 번째 경전 편집회의는 부처님이 열반하시고 난 2백년 후, 아소카(Asoka)왕이 치세하던 시대 화씨성(華氏城)에서 일천 명의 비구들이 모여서 경율론을 집대성하였는데 이를 ''화씨성결집''또는 ''일천집법(一千集法)''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세 번째 회의에서 비로소 경전이 문자화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경전은 지금처럼 종이에 쓴 것이 아니라 종려나무과에 속하는 다라(Tala)나뭇잎을 사용하였답니다.
이 다라나뭇잎을 패엽(貝葉)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기록한 경전을 ''패엽경''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회의는 카니슈카(Kaniska)왕 시대에 협존자(脇尊者)와 세우(世友)가 중심이 되어 오백 명의 비구가 모여서 삼장에 해석을 붙이는 회의를 하였습니다.
그때 바로 ''대비바사론''이 성립되었다고 하지만 남방 불교국에서는 삼장의 주석에 관한 결집이었다는 이유로 이 네 번째 결집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경전편집회의는 인도에서만 네 차례 행해졌고, 그 후 미얀마에서 제 5차ㆍ제 6차 결집이 행해졌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와 같은 결집이 행해졌던 결과로 오늘날 우리들이 볼 수 있는 삼장(경율논)과 ''대장경''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왕초보 경전박사 되다』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들이 일상에서 살아가는데 가장 큰 희망이며 진리입니다.
또한 우주의 균형과 인간 존엄의 절대 평등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모든 얽매임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자유의 삶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산의 일부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