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158)


깃발 꼭대기경 (Dhajagga sutta)

8.
사랑하는 소중한 님들을 위해 각별히 준비해둔 좋은 공양물을 보시받기에 합당한 높은 승가이며

다음 생의 이로움을 믿고 기대하며 울리는 보시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높은 승가이며

이로움과 행복을 믿고 기대하며 두 손 모아 예경 올릴만한 높은 승가이며

모든 존재가 선업의 씨를 심기에 더없이 좋은 텃밭인 높은 승가입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승가를 반복해서 상기한다면 그대들에게 일어난 두려움과 동요 소름끼치는 것이 사라질 것이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이의 행복을 침해한다면 그는 결코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가 없고, 그러나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다른 이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드디어 3개월 동안의 여름 하안거 결제에 들어갔습니다.

참으로 고요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스님들 정진은 시작되고, 봄은 무르익어가며, 저의 벗 목탁새를 비롯하여 온갖 봄새들의 향연이 산골마다 열리고 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천년의 숲
수행하는 정진 도량입니다.

그리고 천축선원 앞마당에 당당하게 우뚝 서있는 금강소나무 일명 미인송이라고 제가 이름을 지었는데, 어느 날 울진군청 박세은 부군수님께서 오셔서 소광리 안에 미인송이 있으니 불영송이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듣고 불영송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박세은부군수님께서 불영사를 지켜온 금강송의 이름을 불영송(佛影松)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데 대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천축선원 앞마당에 힘차게 서있는 불영송의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