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097)


법을 알아차림 [法念處]

3)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 [멸성제] - (10)

보이는 형상에 대한 일으킨 생각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소리에 대한 일으킨 생각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냄새에 대한 일으킨 생각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맛에 대한 일으킨 생각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접촉에 대한 일으킨 생각은 세상에서 즐겁고 기분 좋은 것이다.
여기서 이 갈애가 없어지고 여기서 소멸한다.

-[大念處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음욕보다 뜨거운 불길이 없고 성냄보다 빠른 바람이 없으며 무명(無明)보다 촘촘한 그물이 없다. 애정의 흐름은 물보다 빠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고통의 원인이 욕망과 성냄, 무명의 어리석음에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몸은 마른 나무와 같고 화는 성난 불길과 같다.
화가 일어나면 남을 태우기 전에 먼저 자신을 태운다. 라고도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자비

산사는 아직도 온 도량이 하얀 눈으로 덮여져 있으며, 매화 꽃망울도 흰눈 속에 갇혀 움츠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설중매(雪中梅)와 어우러져 산사의 풍광은 아름답기 그지없으며, 우리 스님들 봄 산철 정진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우리 강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사랑이 넘쳐나기를 발원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십분 선명상과 함께 가장 진실하고 가장 행복한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하얀 봄눈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 천축선원의 장엄하고 청정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