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마음 (3996)


법보단경 유통을 당부하다. - (18)

본래부터 화신에서
맑은 성품 생겨나니
맑은 성품 늘 언제나
화신 속에 들어 있어

맑은 성품 화신에게
바른 도를 행하게 해
원만한 행 이루어져
참된 진리 끝이 없네.

음란 성품 그 근본이
청정 성품 그 자리니
음란함이 제거되면
맑은 성품 몸이로다.

성품 속에 저마다가
온갖 욕심 여읜다면
참 성품을 보는 찰라
모든 것이 진여니라.

-[六祖壇經] 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법안종의 영명 연수 선사는 선종의 조사이면서 또한 정토종의 조사로서 참선과 정토를 함께 닦는 선정겸수를 주창하였습니다.

'참선도 하고 염불도 하면 마치 뿔 달린 호랑이 같아 현세에 사람들의 스승이 되고 내세에 부처와 조사가 될 것이다.' 라고 하시며 참선 수행과 염불 수행을 겸해서 하라는 강력한 말씀입니다.

'아미타불을 마음으로 깊이 염하면서, 입으로 부르고 귀로 부르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입과 귀의 간격이 조금이라도 벌어지면 안 된다.
그러면서 아미타불을 부르고 듣는 이것이 무엇인가 하고 화두로 참구하면 염불과 참선을 함께 닦는 염불선(念佛禪) 혹은 정토선이 된다.' [전등수필] 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을 축복하며
지금 이 순간을 살자"

한 번 웃으면 도솔천이요, 한 번 화내면 아수라천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일상에서 늘 평상심으로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에는 자비심이 가득한 하루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산사는 오늘 동안거 결제를 맞이하여 입제식을 봉행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을 위한 백일간의 기도도 봉행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어제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과 뒷바라지에 수고한 학부모님들께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참으로 수고가 많았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 시간을 갖고, 여러분들이 꿈꾸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함께 이웃들과 더불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佛影寺 住持 心田一耘 合掌.

* 위 사진은 색색의 단풍으로 곱게 물든, 응진전 의상전 중창비 주변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