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71)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공이 되면, 그 곳은 모두 진리(眞理)가 된다라는 뜻입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모두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은 나의 소유이므로 내 맘대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 마음을 내 맘대로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늘 감정에 이끌려 자신이 주인임을 잊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 있든 자신이 주인임을 바로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간다면, 현재 서 있는 그 자리가 참되고 진실한 곳이 될 것입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망상이나 물질에 속박된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라는 지극한 가르침입니다.

이와 같이 생활 속에서 매 순간 자신이 주체가 되고 주인이 되어야 외부 경계에 끄달리지 않고 하루하루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의 마음이 즐겁고 평화로우면 세상도 따라서 즐겁고 평화로울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순간 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오늘은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이며, 불영사 신도회장단 신행단체장 지역운영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봄비가 내리는 초하루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극락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