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79)


제7도 망우존인(忘牛存人); 소는 없고 사람만 있다.

이제 완전히 소에 대한 염려는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제는 ''소가 달아나지 않을까?'' 등의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전히 자기화 되었으므로 소에 대한 생각은 놓아 버린 것입니다.
망우(忘牛), 하지만 ''마음을 찾았다'' ''깨달았다''는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존인(存人), 이것마저 없어져야 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몸의 건강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물질적인 풍요와 음식이 넘쳐나는 지금 우리 시대에 지켜야 할 건강의 화두는 비움입니다.

마음을 비워야 몸도 비울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일상에서 시간을 잘 활용하는 일상으로, 물질에 현혹되는 것보다 그 물건이 필요해서 반드시 사용하는 것으로 이와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잘 활용하고 모든 욕심을 절제하고 절약함으로 그 일상을 즐기는 사람만이 마음을 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필수입니다.
매일 108배 절을 한다거나 식후 30분 걷기를 하는 것이 몸을 비워내는 건강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어김없이 태양은 솟아오릅니다.
찬란한 아침 햇살이 여러분들의 희망의 빛이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도 몸도 마음도 비워내는 희망찬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이른 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석정스님께서 그리신 심우도 제7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