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06)


내 몸에 상처가 없으면 독이 침범하지 못한다.
상처가 없으면 독이 침범하지 못하듯 악을 짓지 않으면 악은 없다.
-『법구경』에서-

오늘은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이 멀리 있거나 가까이 있거나, 모든 이들이 정신적 고통으로 부터 자유롭고 육체적 고통으로 부터 자유롭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나와 인연이 있거나 없거나 생명 있는 모든 이들이 마음의 평안함을 얻고 진정 행복하기를 그리고 하루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로워지기를 간절히 발원 드립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현상 세계에는 사실은 선도 없고 악 또한 없습니다.
다만 현상만 존재할 뿐입니다.

이것이 일어나면 저것이 일어나고 저것이 사라지면 이것 또한 사라질 뿐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분별하고 선이다 악이다 구분지어 자신의 끊임없는 욕심과 이기심으로 인해 그 순간부터 고통이 시작된 것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은 이 지구촌에 함께하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축원 드립니다.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요즈음에도 춥고 더위에 상관없이 평상심의 마음으로 불영사 스님들은 정진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 오늘도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fighting) 하시길, 그리고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음식으로 건강 잘 챙기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선도량 불영사 천축산자락 청향헌에서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웅전 앞 삼층석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