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05)


불교란 깨달은 자(붓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란 뜻으로 삼학(三學) 세 가지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1. 계(戒學); 계(sila,실라) 도덕적인 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2.선정(定學); 선정(samadhi,사마디) 마음을 통제하여 바르게 마음을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3.지혜(慧學); 지혜(panna) 내 몸과 마음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아서 통찰지를 얻어 고통이 소멸된 상태인 행복(닙바납)을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불교에서 이러한 세 가지 수행이 왜 필요할까요?

부처님께서는 고통이란 태어남이라고 하셨습니다.
태어났기 때문에 늙고 병들고 죽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 되며, 내 몸과 마음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제 마음대로 하기 때문에 태어남이 고통이라 하셨습니다.

그 태어남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윤회라 하며 윤회에서 벗어나 다시 태어나지 않는 행복한 상태를 ''최상의 행복'' 열반(nibbana,닙바나)이라고 합니다.

초기경전에는 열반이란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의 불이 완전히 꺼진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불교의 목표는 바로 열반의 성취, 즉 고통의 소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통을 소멸시키는 데는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도덕적인 삶이란 재가 오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생명을 죽이지 않는 것이며,
남이 주지 않는 것을 갖지 않고,
삿된 음행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신을 흐리게 하는 술과 마약 등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수행을 통해서 진실한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 진실한 기쁨이 마음을 쉬게 하고 마음이 쉬게 될 때 행복감을 느끼며 그 진실로 행복한 상태가 선정으로 가는 원인이 되고 결국은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도덕적인 삶으로 진정 행복함을 느껴 보시길 희망합니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 옆 불영계곡 겨울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