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18)


새는 새의 방식으로 길러야 한다.
노나라에 바닷새 한마리가 성 밖 교외로 날라 왔다.

노나라 왕은 경사를 가져다 줄 길조라 생각하고 궁으로 대려와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새를 위해 주연을 베풀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인 구소를 연주하고 각종 고기의 가장 맛있는 부위와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그러나 새는 고기 한 점, 물 한잔 먹지 않더니 사흘이 지나자 죽어 버렸다.
새에게는 구소도 시끄러운 소음에 지나지 않았고, 맛난 고기와 산해진미도 물고기 한마리만 못하였다.

새를 기를 적에는 새의 방식으로 길러야만 한다.
새의 습성에 맞는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하고,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새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어야 한다.

사랑이란 나의 눈높이가 아니라 그의 눈높이가 기준점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가 필요한 것을 아는 것이다.
-「나의 봄은 당신입니다」-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와 같이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사랑하되 성격과 환경, 생활 습성과 생활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입장을 갖는 것이 진정한 눈높이의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도 진정한 사랑으로 나와 남을 평등한 눈으로 사랑해 보시길 바래 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괴로움은 취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에 비롯됩니다.
그래서 진정한 행복은 취하지 않음으로 내려놓음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남을 사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힘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늦은 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의 아름다운 연꽃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