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57)


중국 보타낙가산 순례기-(8)

* 낙가산
낙가산은 보타산에서 동남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섬이다.

보타산 이외의 섬에서 낙가산을 보면 관세음보살 형태로 보이지 않고 오직 보타산에서 바라 보아야 관세음보살의 제 모습을 볼 수 있다.

낙가산에는 미륵전과 오백나한탑, 가람전, 원통전, 대비전이 조성돼 있다.
낙가산에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바로 오백나한탑과 원통전이다.
오백나한탑은 해수관음상 원력을 세운 묘선스님이 지난 1991년 조성한 탑으로 5백나한이 관세음보살에게 공양 참배하는 형상이 새겨져 있다.

경전에 나오는 한 장면을 새겨 놓은 면도 있지만, 보타ㆍ낙가산의 풍경을 소재로 한 조각이 눈길을 끈다.

보타ㆍ낙가산을 관음성지로 영원히 남기겠다는 원력을 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곳을 찾은 불자 모두가 관세음보살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탑을 보는 감흥이 색다르다고 한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얼마 전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세기 대결을 기계가 인간의 머리를 이기는 과학 문명 시대가 왔다고 들 합니다.

그러나 기계는 기계일 뿐, 사람들의 세세밀밀한 마음 세계를 절대로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제 기계가 인간의 머리로 하는 일을 할 정도로 발달되었다고는 하나 사람들의 감정은 기계가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랑같은 감정이라든가 스트레스 또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천 수만가지의 감정은 기계로서는 도저히 파악을 못합니다.

엑스레이나 최첨단 의료도구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은 잡아 낼 수 있어도 사람들의 근본 마음에서 일어나는 가지가지 감정은 찾아 내지 못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기계는 기계일 뿐이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지배할 수 있는 영역은 기계도 컴퓨터도 아닌 생명을 가지고 있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은 만물을 창조해 내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보타산 남해관음대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