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48)


<엄마의 교육>
부자집 엄마가 가난한 사람들이 어찌 사는가를 보여 주려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시골로 갔습니다.
셋이서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의 농장에서 2~3일을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가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때 시골에서 재미있었니?"
"네, 아주 좋았어요."
"그래,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알았어?"
"예, 엄마!!"

엄마가 묻기를 "그래, 무얼 보고 배웠느냐?"

아들이 대답하기를
"우린 개가 한 마리뿐인데 그 사람들은 네 마리더라고요.
우린 수영장이 마당에 있는데 그 사람들은 끝없는 개울이 쫙 놓여 있더라고요.

우리 정원에는 수입 전등이 있는데 그 사람들은 밤에 별이 총총히 빛을 내더라고요.
우리 패티오는 앞마당에만 있는데 그 사람들은 지평선처럼 끝이 없더라고요.

우리는 적은 땅 안에서 사는데 그 사람들은 넓은 들과 함께 살고 있더라고요.
우린 하인이 우리를 도와주는데 그 사람들은 이웃들이 도와주더라고요.

우린 음식 재료를 사서 먹는데 그 사람들은 밭에서 직접 길러 먹더라고요.
우리 집은 담장으로 둘려 싸여 있는데 그 사람들은 넓은 들판에 싸여 있더라고요."

엄마는 망연자실 (茫然 自失) 할 수 밖에...
그런데 아들이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엄마, 고마워요.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가를 알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빈과 부가 이렇게 달라집니다.
갖고 있는 것을 감사하면 항상 좋은 일이 생깁니다.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에게 벗들이 있다는 그 사실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감사해야 합니다.
그들로 하여금 다시 감사할 수 있게끔....

人生은 짧고 진정한 벗은 많지 않으니...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이렇게 다릅니다.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없고, 부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면
괴로움만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초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 수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