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977)


제5도 목우(牧牛); 소를 기르다.

난폭한 소를 채찍으로 길들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수행자가 아무리 소(마음)를 찾았다고 해도 잘 기르고 보호하지 않으면 또 달아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선(禪)에서는 보임(補任) 즉 깨달음을 단련 숙련시키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숙련시켜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가족 화합, 국가 간의 화합, 세계 간의 화합이 이루어짐으로 세상의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화합의 기본은 신뢰이며 신뢰는 설득의 조화이며 토대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잘 헤아려 이해하고 서로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믿음을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대를 유머로 웃길 수 있다면 대화가 더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의외의 반전은 마음을 이완시키고 서로 또 다른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히 가족들과의 화합이 이루어졌을 때 국가도 사회도 세상도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가족의 화합으로 서로 양보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멋진 하루 이어가시길, 그리고 스스로도 즐겁고 상대를 기쁘게 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봄비가 내리고 있는 한가로운 아침날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석정스님께서 그리신 심우도 제5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