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04)


모든 강물이 바다에 이르면 강으로서의 이름이 없어진다.
모든 사람도 불법이라는 바다에서는 평등하다.
-『증일아함경』에서-

염불은 스스로의 마음속에서 어리석음을 몰아냅니다.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그 시간에 자기 자신 속에 무한한 공덕이 있음을 인식하며 집중 몰입합니다.

그리고 생명 있는 모든 존재를 내 몸처럼 공경하고 세상 만물과 함께함에 감사한 마음을 갖습니다.

설사 그 어떠한 상대가 거칠고 험악하게 대하더라도 그 상대를 어두운 마음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삼보를 공경하는 부처님 제자로서 공경과 감사와 찬탄으로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일체 생명 존재들의 근본은 본래 평등하고 무한한 힘이 존재합니다.
다만 과거에 지은바 업에 따라서 삶의 모습과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만결회원여러분!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이 축복 속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발원합니다.

오늘도 청정하고 정직하고 진실한 당신의 삶을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이번에 내린 귀한 비로 이제 폭염은 서서히 물러나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도량을 청량하게 합니다.
그동안 무더운 폭염을 이겨내시느라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장독대입니다.
빗물에 젖은 장독대와 빗물에 젖은 불영산사의 고즈넉한 도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