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59)


한국불교사 삼국의 불교-(8)

4. 통일신라의 불교

2)교학(교학)

* 원측(圓測)의 유식사상(唯識思想)
원측(613~696)이 자신의 사상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서, 핵심으로 삼고 있는 도리는 중도라고 할 수 있다.

원시불교 이래 중도는 불교사상의 정당성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모든 불교 사상가들에 의해 표방되어 있다. 그러나 무엇을 극단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 중도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이다.

공사상은 부파불교와 유식불교를 유(有)에 치우친 것으로 규정하고, 허무주의를 무(無)에 치우친 것으로 규정함으로써 스스로를 중도라고 자임한다.

유식불교에서는 부파불교와 중관불교를 각각 유와 공에 치우친 것으로 규정하고 자신의 입장을 중도라고 한다.

그리하여 중관은 유에 대한 집착을 떠나게 하고, 유식은 공에 대한 집착을 떠나게 한다는 점에서 모두 중도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중관불교와 유식불교를 모두 중도라고 생각하는 그의 입장은 매우 독특한 것이다.
중도는 집착을 제거하는 것이며, 집착을 떠나면 곧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원측은 모든 불교의 교설이 바로 중생의 집착을 제거하여 중도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전부가 원인에 의해서 결과가 이루어집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과거나 어제 지어놓은 자신의 행위에 의해 오늘의 결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원인에 의한 결과는 그 어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지은 그대로를 받기 때문에 지금 자신의 행위를 잘 살펴서 책임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함이 참으로 진실한 인과법칙의 가르침입니다.

자연의 과정을 거치면서 나무는 자라고 꽃봉오리를 터트리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듯이, 한 그루 나무의 탄생이 우리의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쌀쌀해 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잘 살피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낙엽이 아름다운 불영사 명상의 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