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54)

뭍 생명들의 청정한 마음이여
맑고 푸른 가을 하늘과 같아라.
천축산 숲에는 산새들의 노래 흥겹고
불영계곡의 물소리는 어제와 다름없네.

-2016.10.15. 사찰음식으로 경로잔치 축제를 연 날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어제는 불영사 주변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을 잔치를 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환희에 찬 즐거운 미소를 보면서 저도 많이 흐뭇하고 뿌듯했습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보니 행복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이치를 알았습니다.

많이 웃으면 복을 많이 부르고 적게 웃으면 복을 적게 부르는 것처럼. 여러분이 웃으면 상대도 세상도 내편이 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웃으면 세상도 당신과 함께 환하게 웃는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 가을 사찰음식 경로잔치에 참석해 주신 우리 어르신들 오래 동안 무병건강하시고 만수무강하시옵길 간절한 마음으로 축원 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순간 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이번 가을 사찰음식축제 준비로 수고를 너무 많이 해 주신 불영사 회장단들과 신행단체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 사업단에서 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사업단 단장스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어제 어르신들 사찰음식으로 공양을 맛나게 드시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