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53)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의 불교-(4)

1,고구려

한반도를 차지한 국가들의 중국과의 지정학적인 관계로 말미암아 고구려의 불교 도입이 한반도 전체의 도입 시초가 되는데, 이것은 고구려 소수림왕 2년(서력 372년, 중국 전진 건원 8년)이다.

구체적으로, 진왕 부견이 사신과 순도(順道)라는 승려를 불상, 경문과 함께 고구려에 보낸 사실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시 4세기 중국(前秦)은 불교에 대한 이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었으므로, 고구려불교 역시 초기엔 교학적인 연구보다는 종교적인 신앙과 실천적 요소들이 주를 이룰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인과응보와 길흉화복이 자주 역설 되었는데, 이것은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었고, 이것이 지배계급에서 불교의 홍포를 묵인 내지 지원한 이유가 된다.

불교가 국가를 보호하는 도구로서 이용되는, 소위 호국불교의 역사가 일찍부터 뿌리를 내린 것이다.

불교가 고구려에서 공전 이후 3세기 동안 다른 종교가 대치할 수 없는 거의 유일한 체계로서 기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불법을 숭신하여 복을 구하라''는 왕의 교지가 백성들에게 내려지고(391년), 이어 당시 수도가 아닌 지방 도시인 평양에 9개의 사찰이 창건될(392년) 수 있었다.
-『한영불교성전』에서-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은 금강송면에 거주하시는 어르신을 모시고 사찰음식으로 축제를 여는 날입니다.
그리고 보름 법회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건강하면 몸은 따라서 건강합니다.

사찰음식으로 몸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의 평온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보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웅보전 뒷산에서 바라본 불영사 경내의 아름다운 가을 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