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48)


오늘은 녹차를 약으로 먹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가 어떤 감정이 일어났을 때 몸을 관찰해 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감정과 함께 일어나는 몸에 밴 오랜 습관들과 여러 가지 반응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
사찰에서 차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줌은 물론 다도라고 불릴 만큼 수행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

1, 감기와 기침; 녹차 3g에 소금 1g을 넣고 뜨거운 물에 5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2, 피로회복과 소화 장애; 녹차 3g에 식초1ml를 넣고 뜨거운 물에 5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3, 두통과 눈의 피로; 녹차 2g에 국화꽃2g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신다.
4, 눈이 침침할 때; 결명자8g과 함께 우려내어 마신다.(결명자는 눈이 밝아지는 반면 성질이 차다. 몸이 찬 사람이나 임산부들의 장기 복용은 좋지 않다.)
5, 심한 스트레스; 연꽃 씨 30g을 뜨거운 물에 5시간 담갔다가 꺼내어 설탕 3g을 넣고 삶은 후, 녹차 5g을 넣어 우린 물을 섞어 마신다.
6, 거친 피부; 우유 한 컵에 식초 3작은 술을 넣어 저으면 요구르트처럼 걸쭉해진다.
여기에 녹차가루 1작은 술을 섞어 마신다.

불영이 버무린 절집김치 이야기 『김치나무에 핀 행복』에서 참고 하였습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앞에서도 차에 관해서 소개드린 바와 같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은 체내에 활성산소를 제거할 항산화효과가 비타민 E의 50배, 비타민 C의 10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이러한 환절기에 여러분들의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녹차를 가지고 차를 드셔도 되지만, 김치도 담을 수 있으며,다른 여러 가지 음식을 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레시피를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한가로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후원 마당에 도토리를 주어 말리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