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45)


산 푸르니 가을꽃은 더욱 선명하고
물이 흐르니 산골은 더욱 깊어라
본래부터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 봄이 있고 가을이 있으랴.

만겁을 지났지만 옛이 아니며
백년을 나아가도 바로 지금이라
산은 산 그대로 늘 푸르고
물은 물 그대로 늘 흐르네.

-2016.10.6.가을 산철 결제중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불설아미타경에서 극락을 이러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리불아 너의 뜻에 어떠하냐
그 세계를 어찌하여 극락이라 하는지를
그 나라의 중생들은 온갖 고통 전혀 없어
기쁨만을 느끼므로 극락이라 하느니라."

극락세계는 괴로움도 없을 뿐만 아니라 삼악도(지옥, 아귀, 축생)가 없는 세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한 정토세계인지를 그리고 극락세계 태어난 이들은 내가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남이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이 남을 괴롭히지 않으며 내가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환경 또한 깨끗하고 청정한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고통이란 누가 나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고통을 만들어서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늘도 걸림 없는 영원하고 진실한 자유의 삶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산 자락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가을 야생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