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71)


<진정한 승자>
미국의 수도가 워싱턴으로 결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랍니다.

당시 워싱턴은 도로포장이 되지 않아 비가 오면 도시가 온통 진흙탕으로 변하고 했습니다.
도로는 널빤지를 깔아놓아 겨우 한 사람이 지나다닐 정도로 비좁고 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평소 라이벌 의식이 강했던 두 하원의원이 좁은 길에서 마주쳤습니다.

성격이 급하고 직설적인 란돌프 의원은 팔짱을 낀 채 버티고 서서 그레이의원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나는 악당이나 위선자에게는 길을 비켜주지 않습니다."

그러자 예의바른 그레이의원이 정중하게 인사한 후 말했습니다.
"나는 악당에게는 언제나 길을 비켜 줍니다."

그리고 그는 구두를 벗고 흙탕물로 내려서서 란돌프가 지나가도록 배려를 했습니다.
그 순간 란돌프의 얼굴이 상기되고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악을 악으로 이기면 승자와 패자로 나뉘게 됩니다.
그러나 선으로 악을 이기면 승자와 패자가 없는 모두 승자가 됩니다.

상대를 패자로 만들면 언젠가는 그도 나를 패자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를 승자로 만들면 그도 나를 승자로 만들려고 할 것입니다.

악을 악으로 이기면 추운 겨울이 닥쳐오는 것이지만, 악을 사랑으로 이기면 언제나 따스한 봄날이 될 것입니다.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사랑하며 봄날처럼 살아가길 바라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살다보면 칭찬보다는 비난하는 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비난을 하는 자보다 그 비난에 휘둘리는 자는 더욱 어리석음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비난에 흔들리는 마음을 잘 다스리면 외부의 쓸데없는 비난도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지금 부터라도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지는 지혜로움으로 매 순간 창조해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무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fighting)하시길 응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아름다운 산사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꽃 피기 시작한 불영사 백일홍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