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050)


마음이란 어떤 것인가?
대상을 인식하는 것이 마음이며, 이 인식으로 인해 안다고 해서 마음이라고 합니다.

아비담마에서는 ''단지 알고 있는 그 자체가 마음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원인과 조건에 따라 매 순간 생겼다가는 사라지고 또 다른 조건에서 다시 생겼다가는 사라지기를 거듭하는 연기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심(一心)이 불생(不生)하면 만법(萬法)이 구식(具息)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늘 좋아하는 법의 구절입니다.

한 마음이 일어나지 아니하면 세상의 모든 일들이 함께 쉰다는 뜻입니다.

즉 내 지금 현재의 마음이 평화로우면 세상 또한 따라서 평화로워 진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마음의 평화로움으로 오늘 하루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자신의 순수한 본질적인 마음을 믿어시고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늘 웃으면 당신의 인생에도 봄이 옵니다.

지금 산사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산과 들이 가물어서 농작물이 많이 말라 비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내리는 비는 산에도 들에도 밭에도 논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환희롭고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조용히 감로비가 내리는 여름날 아침에 청향헌에서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명부전 앞뜰에 있는 백송 소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