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193)


한국불교사
현대 불교의 발전

8ㆍ15 해방과 교단 개혁-(5)

18가지의 규약을 지킬 자신이 없으면 받아 주지도 않았다. 법당에는 부처님과 제자들의 상과 그림 외에는 모두 떼어냈다. 신도들이 스님에게 삼배를 올리는 승보의 전통도 세웠다.
참가자들은 규칙을 어기면 당장 쫓겨나고, 서로 ''밥값 내놓으라.''고 멱살잡이를 하면서 경쟁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들 결사 참가자 중에서 이후 성철스님 등 4명의 종정과 7명의 총무원장이 배출되었다.

봉암결사는 불교계의 현실을 직시하고 사상적, 실천적 대안을 정립하였다. 여기에는 한국불교의 전통을 회복하려는 현실 인식이 밑바탕에 있으며, 그 실천을 위해 수좌들이 자발적으로 솔선하였다는 사실에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결사의 정신으로 교법 준수..계율 엄수 등은 그 단적인 예로써 이후 불교정화운동의 이념적 기반이 되었다.

봉암사 결사는 1950년 초부터 공비들이 출몰하면서 장소를 경남 고성 문수암으로 옮겼다가 6ㆍ25전쟁이 발발하고 대중들이 흩어지면서 끝났다.

봉암사는 그 이후로도 조계종 수행가풍을 상징하는 대표 사찰 역할을 해 왔다.
1968년 고우, 법련스님 등 10여 명의 선승이 다시 봉암사에서 결사를 벌였으며 1982년에는 조계종 종립 특별 수도원으로 지정되었다.

한편 1947년 만암스님이 백양사를 중심으로 결성한 고불총림(古佛叢林) 역시 승풍정화운동으로 볼 수 있다. 고불총림의 청규에는 승려를 정법중(正法衆)과 호법중(護法衆)으로 구분하고, 그에 맞는 직분을 설정하여 교단 내의 대처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한국 불교사』에서-

내일 계속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만물이 자연의 품속에서 성장하듯이, 사람 또한 따뜻한 마음 밝은 마음속에서 매 순간 성장합니다.

마음을 밝게 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善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惡은 그치고 착한 행위를 실천했을 때 幸福의 씨앗은 새싹을 발할 것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한 주 시작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참선도량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조용한 월요일 아침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초겨울 불영지와 주변의 조용한 풍경입니다.